![]() |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
먼저 강 변호사는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8.15국민대회에 참석했다는 비판에 대해 “전 목사는 (집회 당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며, 대상자라고 가정해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적 없다”며 “자가격리 대상은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아 인지해야 하는데, 전 목사는 이를 (집회 전에) 통보받은 적이 없으며, 광화문 집회를 마치고 자택에서 쉬던 중 8월 15일 18시경 격리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허위사실로 신도들의 검사를 지연시켰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그러한 사실이 아예 없을 뿐 아니라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다”며 “교회에 십수 년 누적된 휴대전화번호 모두에 5번 이상 문자를 보내서,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협조를 당부하고 검사 못받은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 및 은폐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국의 요구에 바로 응해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12일 방문자 명단의 원본, 사본, 전자문서 파일을 모두 제출했다”며 “어제도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논의한 대로, 현재 교인들을 중심으로 재정리한 자료도 제출 완료했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서정협 직무대행과 박능후 1차장은 위와 같은 사실들에 대해 당연히 그 사실을 잘 알 수밖에 없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 공연의 경우 배우가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밀접접촉이 있었던 동료들만 검사했을 뿐 수천 명에 달하는 관객 전체를 검사하지 않았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례 없는 과도한 월권으로 검사 범위를 강제로 확대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확진자 수를 확대 보도해 국민의 공포심을 업고 전광훈 목사를 구속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동욱 회장 역시 “보통 확진자가 나온 업소는 소독 후 1일 뒤 영업을 재개하는데, 특정 시설에 대해서는 무슨 근거로 계속 폐쇄하느냐”라며 “정치 방역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 원칙과 진실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해운대나 이태원과 홍대 클럽 등은 왜 방치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