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산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여호수아 17장 15절)”.

24장으로 이루어진 여호수아서는 크게 구분하여 4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부분은 1장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지도자에게 여호와께서 일러주신 지도력의 기본에 대한 지침입니다.

둘째 부분은 2장에서 12장까지에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나가는 내용입니다.

셋째 부분은 13장에서 22장까지에서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입니다.

넷째 부분은 23장과 24장에서의 여호수아 장군의 신앙고백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여호수아서의 결론인 동시에 창세기에서부터 시작되는 모세 6경 전체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17장 14절에서 18절까지의 말씀이 여호수아서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합니다. 그 내용인즉 피를 흘려 대가를 치르고 점령한 땅을 각 지파에게 골고루 분배하는 중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12지파 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지파가 요셉 지파였습니다. 요셉 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하여 숫자도 많고 공로도 컸던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장군이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할 때, 그들에게 숫자나 공로에 걸맞는 특혜를 주지 않고 공평하게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요셉 지파의 대표들이 여호수아 장군에게 항의를 표하였습니다. 우리 지파는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큰 지파인데, 당신은 왜 우리들에게 한 지파의 몫만큼만 땅을 주십니까? 하고 항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여호수아는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답하였습니다. 너희 지파가 숫자가 많고 힘이 있고 공로가 큰 지파라면 좁은 땅을 너희들에게만 더 나누어 달라 하지 말고, 아직도 너희 앞에 남아 있는 적진을 향하여 진격하여 “스스로 개척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스스로 개척하라”는 이 말이 여호수아의 기백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오늘의 우리들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 시대에나 오늘에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같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