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받은 성도들의 빠른 쾌유와 치료
건강하고 안전한 예배 위한 기도 부탁

삼일교회
▲해당 공지 글. ⓒ삼일교회 홈페이지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인의 교회 방문 사실을 공지했다.

삼일교회 당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8월 9일 예배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즉시 보건당국을 통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밀접 접촉자 및 추가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회는 “그럼에도 삼일교회는 성도님들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8월 22일까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성도님들께는 확진자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교회의 안전한 예배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확진자 방문 사실 확인 후 즉각 건물 폐쇄 조치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며 “교회는 보건당국이 제시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왔고, 당일에도 확진자 성도들은 안내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와 교회 체류시간 내내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따라서 추가 감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보건당국 역학조사에서도 밀접 접촉자를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 상황에서는 특별한 자가 증상이 있지 않는 한 별도의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다. 단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로 연락·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중 A씨(男, 용산구)는 지난 9일 낮 12시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회 측은 이 성도가 2층 본당 어느 좌석에 착석했는지까지 파악해 공개했다. 이 성도는 밀집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1층 남자화장실 맨 끝칸 사용 후 교회를 나갔다.

파주시 거주자 B씨(女)는 지난 7일 금요기도회와 9일 오후 6시 예배에 참석했다. 이 성도와 동행한 관악구 거주 C씨(男)는 밀접 접촉자로 판단돼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 판정이 나왔다. C씨는 9일 오후 6시 예배만 참석했다.

끝으로 “그동안 성도님들의 기도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예배를 드렸음에도, 예배 참석자들 중 확진자 방문이라는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성도님들께서는 확진받은 성도의 빠른 쾌유와 치료 및 교회의 건강하고 안전한 예배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