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구약성경 열왕기상에는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지자 엘리야의 시대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온 나라에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구석이 없이 통째로 부패하고 변질되고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의 통치하에 여호와를 섬기는 일꾼들은 죽임당하고 핍박 받고 숨어살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하나님의 종 엘리야는 목숨을 걸고 외롭게 투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종을 데리고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목숨 걸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미 3년 반이나 비가 오지 않아 백성들이 지칠 대로 지쳐 있던 때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늘을 향하여 비를 주시기를 간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드리며 시종을 산 위로 보내어 서쪽 지중해 하늘에 비를 실은 구름이 떠오르는지 살피라고 여섯 번이나 올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시종은 번번이 구름 한 점 없노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아니하고 목숨을 걸고 부르짖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일곱 번째에 시종이 산꼭대기를 다녀와서 일러 주었습니다.

“바다 쪽 하늘에 손바닥만 한 구름이 떴습니다.” 엘리야는 그 구름이 비가 오는 징조라 알아차리고 모두들에게 비를 피할 차비를 하라 일렀습니다.

나는 그 손바닥 만한 구름을 손바닥 만한 희망으로 받아들입니다. 요즘 세인들은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들 탄식합니다. 그러나 희망은 앉아서 기다리는 자들에게는 다가오지 않습니다.

희망은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희망은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일지라도, 손바닥만 한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희망 제작소가 되고 희망 보급소가 되어야 합니다. 희망 메이커인 교회가 교회의 본 모습입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손바닥 만한 희망에서 시작하여 희망이 실현이 되고 역사가 되도록 헌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