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의마을교회
▲산위의마을교회 아웃리치팀과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김혜욱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전달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스티안재단 제공
산위의마을교회와 베스티안재단이 지난 5일(수) 화상환아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소망 선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양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산위의마을교회 아웃리치팀은 화상환아들을 위해 색연필, 몰랑이인형, 게임기, 캘리메시지카드, 소책자 등 6가지의 구성품으로 ‘소망 선물 꾸러미’를 직접 구성해 베스티안재단에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물품은 화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여 답답한 병실에서 장기간 지내고 있는 화상환아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화상환아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산위의마을교회의 아웃리치팀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으로 이웃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의 아웃리치팀은 지난 2018년 연말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에서 어린이날, 성탄절 등의 행사로 총 7차례 병실 공연과 선물 전달, 소공연과 키즈 클래스를 통해 환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 이어 이번 활동은 화상으로 베스티안병원에 입원했던 아동 부모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어린시절 화상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하게 회복되기까지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화상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소망 선물 꾸러미’를 구성했다고 한다.

산위의마을교회 관계자는 “우리들의 작은 마음이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되어 병실에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사고나 질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김혜욱 본부장은 “소중하게 준비해주신 ‘소망 선물 꾸러미’가 병원에 입원한 화상환아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환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아동의 화상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화상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