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를 앞두고, 임원 선거와 관련해 금품수수 공방이 오가고 있다.

이 논란은 7월 31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선교회 정기 모임을 둘러싼 것으로, 최근 몇몇 언론에서 의혹을 보도하며 촉발됐다.

내용을 요약하면 선교회 모임 중 입후보자 교회 담임목사가 참석자들에게 ‘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모임 참석자 11명 중 1명이 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후 다른 언론에서 반박 보도도 나왔다. 주요 내용은 당시 모임이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준비’에 대한 강의를 듣는 스터디 모임이었을 뿐 선거운동과 무관하며, ‘목회전략연구 도서비’를 지급한 것을 선거 관련 금품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참석자들의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봉투를 받았다고 언론에 제보한 1명은 상대 후보의 참모이기에, 어떻게든 도서비를 선거 관련 금품 살포로 몰아 후보 자격을 문제 삼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서비를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목회자도 해당 인사가 상대 후보자의 참모인 것을 아는 상황에서, 설마 청탁성 금품을 전달했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총회 주요 목회자들은 해당 선교회는 정치적 단체가 아니며, 교계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정기적으로 스터디 모임을 갖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