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
▲‘자유의 복음을 선포하시다(눅 4:14~22)’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는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온라인 예배
이재훈 목사가 예배의 중요성과 함께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했다.

이재훈 목사는 9일 ‘자유의 복음을 선포하시다(눅 4:14~22)’ 제목의 설교에 앞서 “계속되는 코로나19 전염병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이 상황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가장 우선적인 것은 안전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정부가 제시하는 여러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은 포기될 수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먹고 사는 일상, 모든 것을 다 할 수밖에 없다. 직장도 다녀야 하고 가게도 문을 열고 식당도 간다. 그 모든 일상의 가장 중심에 예배가 있는가 질문을 던진다”며 “참된 믿음의 사람이라면 예배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 올바른 마음과 태도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매일 새벽 예배가 진행되지만,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을 일으켰던 것처럼 ‘다윗의 장막’이라는 주제로 8월 17일부터 5일간 예배자로서의 회복을 위한 새벽 기도회를 가지려 한다”며 “우리가 한번에 다 모일 수 없기에 1, 2부 새벽 기도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이 나라 민족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지키고, 또 거짓과 부정과 음란이 떠나가며 자녀에게 참된고 거짓이 없는 나라를 물려줄 수 있게 축복해 달라”며 “전쟁의 잿더미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이 나라 민족 자유 대한민국으로 세워주신 하나님, 이 소중한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나라를 더 잘 지켜가고 이념과 우상과 다툼과 분열로 얼룩진 나라가 되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설교에서 그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이 위기, 어린 자녀들이 예배당에 다 모일 수 없다. 영상은 대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 직접 모여 듣고 읽고 나누고 전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장차 어떻게 우리가 변해야 할지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남은 인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자녀들의 믿음을 어떻게 세울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상황, 둘째는 소명이다. 소명을 깨닫고 소명에 집중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상황의 역량이 클지라도 그것을 뛰어넘고 이길 수 있다”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온전히 집중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셨다. 예수님의 사역의 종점에 자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유인으로 창조하셨다. 진정한 자유란 배반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자유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했다. 인간은 자유를 왜곡해 사용했다”고 했다.

이어 “자유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자유와 해야 할 것을 하는 자유가 있다”며 “하나님의 법을 지킬 때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러나 인간이 자유롭고 싶어 하나님의 법을 넘어가는 순간 자유를 잃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는 하나님의 규칙을 넘어서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 정해진 규칙을 성향이란 이름으로 넘는다. 자유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잃어 우리가 죄인, 종이 되었다.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규칙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규칙으로 향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다. 해야 할 것을 할 때 자유로워진다”고 했다.

그는 “포스트모던 시대는 진리를 공격한다. 절대 진리는 없다고 한다”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왜곡된 자유가 더 죄의 포로가 되게 한다. 몸은 자유할지라도 마음은 수많은 것의 포로가 됐다. 온갖 악함과 중독에 갇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회복할 수 없다”며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 예수님, 그분이 진리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종이었던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우리가 갚아야 할 죄의 빚을 탕감하고 영원한 유업을 회복시키고 자유케 하셨다. 예수님을 잘 믿는 자가 자유로워진다. 자유케 된 영혼은 주어진 삶의 의무가 힘들어도 해야할 것을 기쁨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돌아오는 8월 15일 우리나라가 자유를 얻은 날”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해치지 않게 만들어진 것이 법이다. 자유를 깊이 생각하는 한 주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케 된 역사를 체험하기 원한다. 오늘 우리를 억매는 죄의 습관과 악한 세력이 떠나고 자유케 되고 우리 삶의 의무가 짐이 아닌 기쁨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축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