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 ⓒ크투 DB
지금은 위기의 시대입니다. 개인도 교회도 국가도 그리고 세계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만 할 일은 아닙니다.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면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지금 한국이 당면한 위기는 3가지입니다.

첫째는 안보의 위기입니다. 북한이 핵을 가졌는데, 주한 미군은 철수한다는 말이 자주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미군과 유엔군이 철수할 것이 아니라, 국군과 하나가 되어 북한 동포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미군 철수는 그때까지 논의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 쪽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공산당을 제거하려 합니다. 이에는 한국 평택이 최고의 입지입니다. 그러니 철거 운운하지 말고, 북한 동포 해방과 중국 공산당 제거를 위해 행동을 통일하여야 할 때입니다.

둘째는 한국 산업의 위기입니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마치 호두알처럼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21세기는 속도의 시대입니다. 빠른 쪽이 느린 쪽을 삼키는 시대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농경 민족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기마 민족입니다. 기마 민족의 특성은 속도입니다. 속도에서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앞지를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지금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퍼주기 정책이 위기를 예고합니다. 퍼주기는 국민 정신을 그르치는 암적 요소입니다. 사람은 땀 흘려 일하여 그 대가로 살아갈 때 사람다워집니다. 정부가 표를 생각하여 퍼주기에 몰두하면 국민 정신에 위기를 초래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땀 흘려 자신이 일한만큼 누리고 살겠다는 기풍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서 위기가 오히려 민족 웅비의 기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