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임영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29일 가수 임영웅의 네이버 팬카페 ‘영웅사랑’과 카카오 오픈톡 ‘히어로 바라기’ 팬들이 후원금 1천33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가수 임영웅이 데뷔 4주년을 맞아 임영웅의 생일파티와 굿즈 판매, 회비 및 기부금 등 십시일반 모아 이를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팬카페의 요청에 따라 후원금 전액을 KBS 프로그램 ‘동행’에 출연하는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팬카페 관계자는 “오랜 무명시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고 대한민국 트로트의 아이콘이 된 임영웅의 데뷔 4주년을 기억하고 싶었고, 선물보다는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무엇보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큰 도움을 준 가수 임영웅씨와 팬분들에게 진심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 역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외 60여개 국가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불우아동 결연 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왔으며,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KBS와 함께 동행에 소개된 아동 및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