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명 생존자들을 위한 루스 인스티튜트 서밋
▲‘성혁명 생존자들을 위한 루스 인스티튜트 서밋’에 출연한 패널들의 모습. ⓒ루스 인스티튜트 제공

동성애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던 남성,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지닌 자녀 2명을 둔 엄마, 게이클럽으로 알려진 펄스 나이트클럽 테러 생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진행된 ‘성혁명 생존자들을 위한 루스 인스티튜트 서밋’ (Ruth Institute's Summit for Survivors of the Sexual Revolution)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계속되는 도전들에 관해 나눴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낙태반대운동 매체인 라이프사이트뉴스(LifeSiteNews)를 운영 중인 메인워닝(Mainwarning) 작가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낀 동성애 충동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전했다. 그는 한때 워싱턴포스트(WP)에 동성결혼 합법화를 옹호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연재하려고 했으나, 동성결혼 합법화가 아닌 동성애자들의 시민결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선택했다. 이 같은 선택으로 그는 대부분의 동성애자 친구들을 잃게 되었고, 혐오 메일을 받았다.

그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로 살아갈 수 없다고 믿게 되었고, 자신의 (동성애적) 행동이 얼마나 자녀들에게 해를 끼쳤는지 깨닫게 됐다. 당시 그의 자녀들은 가톨릭 가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그들은 좋은 이웃이었다. 그는 이혼을 함으로써 자녀들 앞에서 가족적인 사랑을 부정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의 아들은 “그 가정에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했다. 그들은 내 상황을 알지 못했지만, 그 가정의 삶의 방식과 신실한 가톨릭 가정으로서 누리는 은혜가 좋았다. 그것은 내 아들을 통해서 더 풍성해질 것이었다. 그리고 정말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메인워닝 작가는 곧 매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교회 맨 끝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잘못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이 같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마침내 아내와 자녀들과 화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남이 ‘레미제라블’ 프로덕션의 주인공 역할을 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장발장 역할을 맡은 아들이 죽어가는 여성 옆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녀의 딸을 돌봐 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들을 통해 내가 내버려 두었던 아내를 위해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그는 결혼생활을 회복하기로 결심하고 이혼한 아내를 다시 만났다.

메인워닝은 “하나님은 정말 선하신 분이시다. 남자가 다른 남자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남자는 서로를 완성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아내는 날 완성시켜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내 아내처럼 내게 행복과 완전함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