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방문 어려운 참전용사들 대신해
전사자비 헌화와 추모 시간 가지며 평화 기원

새에덴교회 전쟁기념관
▲참전용사 보은행사 준비위원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한 모습.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휴전일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앞두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비에서 뜻깊은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6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전환된 가운데 최초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헌화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 방문이 불가능한 미국 및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대신해 이뤄졌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행사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와 이종민 목사, 총무 송재혁 장로 및 준비위원들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사진 액자와 국화를 손에 들고 전사자비 앞에서 헌화했다.

새에덴교회 측은 청춘의 날 가장 빛나는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뿌리며 자유와 평화를 안겨준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헌화했다.

이 날 헌화 등은 사진과 글로 정리해 해외 코디네이터들을 통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수많은 감사의 이메일과 편지가 오갔으며, 6월에 진행된 감동적인 온라인 행사를 회상하기도 했다.

해외 참전용사들은 이메일과 편지로 한반도의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위해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자유와 평화는 결코 공짜가 아니며 엄청난 희생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함을 전했다.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새에덴교회에서는 ‘ZOOM’과 LED 영상 스크린을 활용해 최초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행사 실황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했으며, 4개국 15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100개로 분할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참여했다.

 애초 새에덴교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퇴역 항공모함 ‘미드웨이’ 비행 갑판에 5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으며, 그 가운데 참전용사와 실종자·전사자 가족 3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구상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