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회 목사
▲예능교회 담임 조건회 목사. ⓒ크투 DB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교회 모임 금지 및 해제를 발표하면서, 정 총리가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평창동 예능교회(담임 조건회 목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예능교회 등록 성도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한두 번 정도밖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한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QR코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 총리는) 한두 번 나오신 것으로 돼 있다”며 “저는 뵌 적이 없지만, 다른 성도 분이 보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총리가 발표한 소모임 금지 등 조치 이후 예능교회 측에 “정세균 총리가 예능교회 성도인가”, “안수집사 맞느냐”는 항의성 전화가 하루에도 엄청나게 걸려오면서, 업무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정세균
▲총리가 22일 회의에서 교회 방역 강화조치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YTN 캡쳐
또 정 총리가 안수집사로 알려져 있지만, 예능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선출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미 안수집사가 된 상태에서, 서울 종로구로 지역구를 옮겨 예능교회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모임 금지 조치가 지난 7월 10일 발효된 가운데, 전날인 9일 저녁 예능교회에서는 한 기독교 교육 단체의 15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