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가수 거미, 배우 조정석. ⓒ거미 공식 페이스북
지난 2018년 부부가 된 기독 연예인 조정석과 거미(본명 박지연)가 오는 8월 ‘부모’가 된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데뷔와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열애를 시작해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 5년 열애 끝에 2018년 부부가 됐다. 이후 올해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기독교 신앙이었다. 두 사람의 데뷔도 교회에서의 삶이 계기가 됐다.

조정석이 처음 연기를 한 것은 교회였다. 기타리스트라는 꿈을 갖고 있던 조정석은 교회 전도사의 권유로 ‘연기’를 도전했다. ‘문학의 밤’ 때면 친구가 ‘성가대’를 조정석은 ‘연극’을 했다. 조정석은 과거의 한 인터뷰에서 “전도사님이 제게 ‘너는 기타도 좋지만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전도사님의 말씀이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 나의 달란트를 발견한 듯 와 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그는 CDMA라는 크리스천 드라마 뮤지컬 아카데미에서 연극을 배우기 시작했고, 대학에 붙었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뮤지컬계에서 활약한 그는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여러 방송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거미는 실용음악과 4학년 당시 데뷔 앨범 ‘Life Them’를 내며 곧장 스타덤에 올랐다. 또 빅마마 등 실력파 가수들과 함께 ‘더 헤븐(The Heaven)’이라는 CCM을 발매하기도 했다. 거미는 과거 애틀랜타연합복음화대회에서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간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