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105회 총회 운영 기조 설명
예배 회복, 공동체 영성과 세움의 총회로
총회 역사 다큐멘터리 및 뮤지컬 계획도

105회 합동 세움 총회
▲참석자들이 두 손을 모아 ‘세움’을 표시하고 있다. ⓒ총회
예장 합동 총회 제105회 총회준비위원회 주최 ‘중부지역 리더 초청 정책간담회’가 2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에 입후보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는 장자 교단으로서 신앙의 본질을 새롭게 초기화하고, 예배 회복과 예전 중심의 교회, 총회의 공동체 영성과 세움 총회라는 구상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총회 정책 및 방향 수립을 위한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5년 동안 상설화시켜, 총회회관 재건축 등 장단기 발전 전력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이 향후 또 다시 닥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회 위기관리대응위원회’ 조직 중요성도 주장했다.

또 총회 임원들의 사역 중 짐을 덜어 실제적인 일할 수 있도록 ‘총회 화해조정위원회’를 1년 연장 또는 상설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기도한국’ 운동을 새롭게 진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소 목사는 “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부분 교단 간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교단 교류협력위원회’를 재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장자 교단으로서의 역할 감당과 함께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사회·대정부를 향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기독교대응위원회 명칭을 수정 또는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총회 소속 전 목회자들의 은급재단 가입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총회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해 제105회 총회 폐회예배 시 상영하고, DVD를 참석 총대원들에게 모두 배포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 29일 63빌딩 국제대회의장에서 합동-개혁 통합 1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총회 역사를 토대로 제작중인 뮤지컬 <불의 연대기> 공연은 내년 4월 중 세종문화회관 혹은 예술의전당 또는 5월 목사장로기도회에서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총회 10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교단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들의 훈장 추서를 위한 상훈특별위원회 구성안도 발표했다. 시상은 내년 5월 목사 장로기도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할 계획이다.

이날 정책 간담회 1부 개회예배는 김호경 목사 사회로 정미열 목사의 기도에 이어 오정호 목사가 ‘비밀을 가진 사람’ 설교,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의 인사, 박춘근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총회준비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로 가는 길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간담회를 통해 제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가 되어, 비전을 품고 은혜가 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총회 일정이 조정될 수 있지만, 총회준비위원회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회무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