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윤리선언_인권윤리포럼
▲한국윤리재단(KEF),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자유민주시민연대(ULD), 서울대 노아팀 등은 2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젠더법)에 대한 비판과 대응’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국제인권윤리선언을 발표했다. ⓒ송경호 기자
국내 주요 인권 단체들이 20일 국제인권윤리선언(서울선언 2020.7.20)을 발표하고 “이성과 양심의 윤리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를 파괴하는 반인륜적 모든 시도를 거부한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비판했다. 

한국윤리재단(KEF),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자유민주시민연대(ULD), 서울대 노아팀 등은 2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젠더법)에 대한 비판과 대응’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국제인권윤리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인간이 추구하고 누리는 인권은 자유와 책임을 수반한다”며 “이러한 자유와 책임에 근거한 윤리적 인권(윤리인권)은 생명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 누구나 지켜야 할 보편적이고 도덕적 가치”라고 했다.

특히 “양성 평등에 입각하여 결혼과 가정에 대한 남녀 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상호 간의 윤리적 책임을 지지한다”며 “남편과 아내는 결혼과 가정을 통하여 사랑과 존중으로 온전한 연합을 이루고 가정은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성과 양심의 윤리적 가치와 인간 존중의 관점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이를 파괴하는 반인륜적인 모든 시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국제인권윤리선언_서울선언 2020.7.20]

모든 인간이 추구하고 누리는 인권은 자유와 책임을 수반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와 책임에 근거한 윤리적 인권(윤리인권)은 생명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누구나 지켜야 할 보편적이고 도덕적 가치이다. 누구도 그 어떤 집단도 자신의 권리를 위해서 타인의 권리를 파괴할 수 없다.

인간의 자유와 권리는 윤리적 가치에 입각한 법률(윤리입법)에 의해서만 제한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자유와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인권을 추구하며 정의롭고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윤리적 인권을 널리 사회적으로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회와 문화를 누리며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권리를 가진다.

인간은 직업과 경제생활에서도 윤리적 인권에 따라 노동의 자유와 책임이 보장되어야 하며 직장과 노동의 현장에서 노사 간에 윤리적 도덕적 가치에 반하는 일체의 선택과 행동을 거부하고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

우리는 누구나 사상, 양심, 종교에 대해 자유와 윤리적 책임을 갖는다. 누구나 어디서나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윤리적 인권에 반하는 거짓사상, 거짓종교, 거짓언론에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

우리는 양성평등에 입각하여 결혼과 가정에 대한 남녀 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상호간의 윤리적 책임을 지지한다. 남편과 아내는 결혼과 가정을 통하여 사랑과 존중으로 온전한 연합을 이루고 가정은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 태어날 때부터 상호간에 자유와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인 존재이다. 우리는 이성과 양심의 윤리적 가치와 인간존중의 관점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이를 파괴하는 반인륜적인 모든 시도를 거부한다.

2020.7.20.
대한민국 서울 관악산에서
인권윤리포럼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