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보호하심에 추가 확진자 없이 예배
최악의 상황 비롯해 모든 것들 막아주셨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19일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이후 첫 주일인 19일 사랑의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오정현 목사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 가운데 추가 확진자 없이 예배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는 ‘제3환상 Ⅱ: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슥 2:6-13)’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화요일(14일) 아침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들었을 때, ‘주여 주여 주여’ 세 번 탄식이 나왔다”며 “그래서 지난 주일날 불 성곽으로 지켜 주신다고 했는데, 말씀의 능력이 일어나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지난주 구름같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다가 오늘 이렇게 예배드리게 됐지만,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 갑절의 은혜, 교우들이 더욱 결속되는 은혜를 주시길 바란다”며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열기와 온기가 모니터를 통해 서로 전달되길 바란다. 저도 평소에 비해 더욱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설교 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이 하나님 은혜”라고 했다.

그는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에서 최악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전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제 마음을 녹이더라”며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들을 막아주셨다. 이렇게 추가 확진자 없이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박수를 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V자 한 번의 회복으로 안 되고 두 번, W자의 회복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며 “2주가 지나고 7월 28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될 텐데, 휴가 가실 분들은 가시되 토요비전 새벽예배와 내 영혼의 풀 워십 등으로 3일간 부흥회를 하자”고 권면했다.

오정현 목사는 “짐승이 가장 무서운 때는 어미가 새끼를 빼앗겼을 때 아닌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누가 당신의 자녀를 칠 때 가장 진노하신다”며 “주님께서는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나 같은 인간이 무엇이라고 이렇게 귀한 존재가 되는가. 내가 이렇게도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인가”라고 했다.

오 목사는 “이를 이번 한 달간 묵상한다면 W자 회복이 찾아오고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이라며 “사랑의 눈동자에 귀가 트인 사람에게는 우주의 충만한 사랑의 교향곡이 들리고, 사랑의 눈동자에 마음이 열린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권자 되심을 깊이 깨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 오는 10-11월 대각성 전도집회를 열 텐데, 사랑의교회 40년 역사상 가장 은혜로운 집회가 되고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하자”며 “주님께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랑의교회에 적극 개입하시고 책임지시며, 성도 한 분 한 분의 삶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은 세상 역사와 각 개인의 삶에 무관심하시지 않다. 여러분과 제 삶의 역사 앞에서 직접 일어나셔서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우리가 공격당할 때도, 찬양할 때도 주님은 일어서 주신다”며 “우리의 학업과 가정과 사업과 삶의 모든 영역들이 하나님 사랑의 눈동자의 대상으로서 정상적으로 리셋(reset)되길 기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