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삶의 꿈을 이루는 데 필수 코스는,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조차를 이룰 수 없다면, 어떤 일이든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좋은 일은 없습니다. 좋은 것 혹 일이란, 그 주인을 선별하여 주어지는 것이고, 그 주인을 선별하는 보편적 방법은 기다림을 통해 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조금 기다릴 때는, 소망을 가지고 인내합니다.
더 기다리면, 지치고 소망도 잃고 흥미조차 사라질 수 있습니다. 더 그리고 더 기다리면, 분노가 일어나고, 나 아닌 다른 것을 부정함으로 나를 부정합니다.

기다림을 건너뛰어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면, 기다리는 동안을 기쁨으로 만들어줄 사항을 찾아야 합니다. 그 기쁨에 마음이 푸근해지고 평안해져서, 기다림의 지루함조차 잊어버릴 만큼 크고 괜찮은 기쁨의 소유. 삶이란 그러한 기쁨을 찾아 누림으로 기다림의 언덕을 별 탈 없이 넘어가는 이에게, 상을 줍니다.

결국 보물찾기입니다.
삶의 애환조차를 넘어서는 더 큰 기쁨, 감격, 사랑, 은혜, 그 숨겨진 보물을 찾아 누림으로 인생은 거칠고 고독한 사막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물을 숨겨 놓으셔서, 우리에게 보물찾기를 제공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냥 주셔도 되지만, 그냥 주시면 보물인줄 모르고, 조금 후 버릴까봐 애써 찾게 하셔서 주십니다.

그 보물 찾으면 우리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좋아서, 그 기쁨을 누리느라 힘들고 어려운 언덕을 우리도 모르는 어느새 올라가게 되고, 보물을 찾아 누리는 감격 때문에 기운이 나서, 숨차 헉헉 거려도 다리가 뻑뻑해도 개의치 않고 좋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숨겨 두었다 주시는 보물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 말씀이 주시는 은혜의 강에 뛰어듦, 기도 속에 힘이 남, 복음전함 속에 감동받음, 사랑하니까 매사가 좋아 보임,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음, 사람을 보면 참 훌륭해 보여서 행복함, 봉사와 헌신의 길 찾아 마음 밝아짐, 살아 있음이 감사하고 하고 싶은 일 생겨 더 살고 싶음, 참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삶이란 슬프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이란 또 기쁘기도 하고, 살만 하기도 하고, 살아가고 싶은 의욕이 솟는 샘물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이 글을 보는 순간, “여기 열거된 각 어휘 중 내가 가진 것도 있네”이기 바랍니다.

요즘, 코로나 전염병으로 그렇지 않아도 누르는 것 많은 세상 삶이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늘어놓은 보물을 찾아 마음껏 누리시고, 행복한 천국 삶을 누리소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