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동두천 두레마을 트리하우스.
우리나라는 유달리 자살이 많아 자살공화국(自殺共和國)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까지 되었습니다. 2018년 통계로는 일 년 자살한 수가 15,600명을 넘어선다 합니다.

그래서 자살이 세계 1위의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고쳐져야 할 망국병(亡國病)입니다. 지금도 매일 37명이 자살하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그런데 자살자들 중에서도 나라를 이끌던 지도자들의 자살이 많아 심히 염려스럽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였고, 2018년에는 전 보안사령관이 자살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노회찬 국회의원이 자살하였고 2019년에는 정두언 전 의원이 자살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올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살하였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니, 듣던 사람이 오죽 답답하였으면 자살하였을까 이해도 하여야 한다기에 말했습니다.

답답하여 자살하기로 말한다면, 나 같은 사람은 수십 번도 더 자살하였겠다 일러 주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국민들 앞장서서 닥쳐오는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여 나가는 삶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도자 된 사람들이 지녀야 할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애초에 지도자로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더하여 지도자 된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지도자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과오도 범하게 됩니다.

그럴 때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용서를 구하는 신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자살하면 모두 끝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겁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자살하였는데 그 장례를 서울시가 주관하는 장례(葬禮)로 치른다는 말이 들립니다. 있을 수 없는 처사입니다. 바르지 못한 처사입니다.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국민 세금을 사용하여 가며 장례를 치른다는 것이 합당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평소에 가족장으로 치러 달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그 분의 장례식에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름이 바람직합니다. 바라기는 더 이상 이런 자살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염원하며 글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