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손영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강혜진 기자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10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코로나 이렇게 합시다!! 교회의 전략과 실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손영철 대표회장,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단 회장 고희영 목사,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강무영 대표회장, 전 안양대학교·현 송호대학교 정창덕 총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하여 선교의 기회로 삼읍시다’라는 제목으로 전략보고에 나선 손영철 회장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어떤 시대가 열릴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제 코로나 사태는 정부가 오늘부터 교회 모임을 제재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이자 기다리심이다. 교회가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복음의 회복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 입에 마스크를 씌우고 매일 손을 씻도록 청결을 요구하셨을까? 열기만 하면 죄를 짓는 입을 가리고, 죄를 씻는 회개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누룩처럼 번진 각종 음란과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모든 교만을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셨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합하길 기도하자. 교회가 중심이 되어 내가 가정과 직장, 사회가 청결운동과 회개운동을 강력히 추진하면 된다. 하나님 나라가 이미 가까이 왔다. 한국교회에 외치고 선교단체에 호소한다.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앞당길 수 있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정창덕 송호대학교 총장. ⓒ강혜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맞아 잃어버린 것 뭔지 돌아봐야
하나님 자녀 정체성 붙들고, 회개하며 거룩 회복

정창덕 총장은 ‘코로나19는 4차 산업 시대에 한국교회에 주신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전략보고에서 “욥기에서 가장 은혜가 되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우리를 지으셨다는 사실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작품이다. 예배의 본질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고백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한 번 이를 깨우쳐 준다. 코로나19는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차, 2차 산업혁명이 전기, 3차 산업혁명이 인터넷으로부터 시작됐다면, 4차 산업혁명은 AI, Big Data·Block Chain, Cloud Computing, Dron·3D printing, 줄여서 ABCD로 표현한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회의 예배와 학교의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휴대폰에 대고 ‘요셉아, 나와봐’ 외치면, 성경의 요셉에 관한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교회 재정의 투명성에 기여할 수 있다. 교회는 성도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 목양할 수 있으며, 선교지 현장을 직접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목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4차 산업 기술 등이 우리 삶의 전반을 바꾸어 갈 때, 코로나19 이후 전개될 세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항상 붙들고,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며 거룩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 4차 산업기술은 마지막 시대에 주신 선교의 도구이다. 이를 이용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자”고 했다.

강무영 대표회장은 “우리 모두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성경에 기록한 대로 하나님께 크게 부르짖으며 자복하고 기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봤을 때 교회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내적으로 정부 당국의 지침보다 더욱 높은 기준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또 모든 성도들은 마음 속에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인식을 갖고, 교회가 존경받고 가장 안전하고 좋은 곳이라는 증거를 받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 세우기 위해 만화성경보급운동 펼쳐
20만 성도 관리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후원

한편 한국평신도자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다음 세대를 복음의 세대로 세우기 위해 만화성경보급운동도 펼치고 있다. ‘만화로 떠나는 성경여행’은 12권 1세트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을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협회는 (주)프로빅스글로벌에서 생산한 열화상카메라도 후원하고 있다. 최대 20만 명의 성도들을 관리할 수 있는 이 열화상카메라는 사람이 60cm 이내로 접근을 하지 않을 경우 대기 상태이며, 60cm 이내로 접근하면 얼굴이 인식되며 자동 측정 모드가 된다. 음성 아내 멘트는 각 상황별로 사용자가 설정 가능하며, 음성 안내로 체온 이상을 알리고 알람이 울린다.

협회는 “열화상카메라로 즉각적인 발열 체크, 비대면 측정으로 전염병 예방, 발열 시 알람 발생, 구역별 출석체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회가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선교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