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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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이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AP통신,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외신은 이날 오전 0시 44분 경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속보로 내보냈다.

뉴욕타임즈(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면서 “박 시장은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NYT는 “박 시장은 한국 최초로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을 소개하며 “그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박 시장은 서울의 공격적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며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1천만 인구의 서울에서는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으나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 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제목으로 TV,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타전했다.

NHK는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3기째 임기를 소화하고 있었다”며 “인구 1천만의 수도 행정을 이끌던 진보 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