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외 대면 모임 일체 자제, 온라인 장려
교회학교 회복주일, 방역지침 및 주일예배 집중
숙박과 식사 일체 제공하지 않도록 일정 단축을

한교총 NCCK 기자회견
▲한교총에서 2일 여름행사 축소· 연기· 취소를 호소하는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가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크투 DB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제9차 교회 대응지침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방역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총회 산하 각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그 동안 각 교회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클린 예배당을 유지하며 협조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노력에도 코로나19는 지구촌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7월 1일 현재 전 세계에서 1,057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51만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회는 이 시기의 엄중함에 공감하여 목사고시 연기 등 각급 행사를 축소.자제.연기하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종교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지침을 다시 보내니, 이를 참고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예배 예식에서 방역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시대에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주일예배 외의 일체 대면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 등 비대면 비접촉 방식을 적극 장려했다.

7월 한 달간 총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교회학교 회복주일’에 관해서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각급 교회학교의 주일예배에 집중하고, 공동식사와 주중행사, 숙박과 캠프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여름행사에 대해서는 수련회나 여름성경학교, 비전트립이나 농촌 봉사활동 등 각종 교회행사를 취소·연기·축소하되, 세부 지침을 활용해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공동식사와 숙박’을 피해줄 것을 재차 언급했다.

다음은 총회가 제시한 ‘2020 교회 여름행사를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세부지침’.

예장 통합 2020 교회 여름행사를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세부지침
▲통합 총회의 ‘2020 교회 여름행사를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세부지침’.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하여 2020년 여름에 계획된 제반 행사(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세미나, 비전 트립, 농촌봉사활동, 성경공부, 기도원 부흥회, 캠프 등)를 진행할 경우 아래 세부지침을 참고하여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1. 행사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행사 취소, 연기, 축소를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각 지역과 교회 상황에 맞는 방역지침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3. 행사 모든 일정마다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고 작성하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행사시 마스크 착용 안내와 마스크 미착용 방문자를 위한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행사에 출입하는 사람에 대한 증상여부(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여름행사시 참석자 간의 간격은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7. 손소독제 비치, 손 씻을 수 있는 시설 안내,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안내문을 게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8. 행사 시작 전후에 모든 행사장소를 소독하고, 수시로 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9. 출입구 손잡이나 난간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소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마이크 사용 시, 개인별 마이크 사용과 마이크 덮개를 교체하여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행사 출입과 방문을 중지하도록 사전에 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교회 안팎에서 진행하는 예배와 여름행사시에 일체 숙박과 식사 제공을 하지 않도록 일정을 단축하여 축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13. 여름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시고, 여름방학 중의 해외여행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행사 출입 및 방문을 자제하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