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은 보리 추수를 끝낸 이후 한국 성도들이 하나님께 수확의 감사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그래서 주로 7월 첫 주일을 맥추감사절로 지킨다.

11월에 있는 감사절이 청교도들에 의해 유래된 것과 같이, 보리 농사를 짓던 한국의 문화에서 만들어져 지키게 된 절기가 한국교회의 맥추감사절일 것이다. 다음은 맥추감사절 기도문.

맥추감사절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2020년 전반기 6개월 동안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7월의 첫 주일이자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주님의 교회에 나아와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또 다시 나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각 처소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

2020년 맥추감사절을 맞았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리를 수확하여 그 첫 단을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제사를 드렸듯, 우리도 지난 상반기 주신 열매를 감사함으로 드리니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고통과 신음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 바이러스 하나 막지 못하면서 인생 가운데 갖가지 바벨탑을 쌓으며 주님을 잊고 살았던 저희들과 인류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고 전염병이 잠잠해질 수 있도록 한없는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이 다시 모여 주님께서 만든 이 세계를 함께 찬양하며 노래하는 회복의 그날이 하루속히 찾아오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지난 6개월간 삶이 어떠했든지, 고통을 뛰어넘어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를 고백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히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 위에 함께하시어, 다가오는 2020년 하반기에는 변화와 희망이 있게 하시고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에게도 함께해 주시옵소서. 정의와 평화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 되게 하소서. 특히 북녘 땅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 열악한 땅을 지켜주실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사오니, 주님 친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넉넉히 주시며 꾸짖지 아니하시는 주님께 간구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성령으로 인도하사, 듣는 저희에게 큰 은혜가 되게 하시어 세상에 나아가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