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교회의 3요소가 있습니다. 말씀, 교제, 봉사입니다. 말씀에도 3가지가 있습니다. 육신이 된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기록된 말씀 성경과 선포되는 말씀 설교입니다.

교제(koinonia)는 바람직한 교회를 이룸에 필수입니다. 아무리 말씀 설교가 좋아도, 교제가 약하면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지 못합니다. 물론 교제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빠진 교제는 세상적으로 흐르게 됩니다.

교회가 작을 때는 교제가 잘 이루어지다, 커지게 되면서 교제가 약해지게 됩니다. 아주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입니다.

말씀을 양식이라 한다면, 교제는 혈액 순환과도 같습니다. 사람 몸에 혈액 순환이 막히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되듯이, 교회에 교제가 막히면 병들어 제 구실을 못하는 교회가 됩니다.

여기에 봉사가 더해져야 합니다. 봉사는 사람 몸에 비유하여 표현하자면 운동과 같습니다.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 병에 걸리듯, 봉사의 실천이 없는 교회는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교회가 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봉사라면, 흔히 교회 봉사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봉사는 그런 봉사가 아닙니다. 교회 밖 세상에서의 봉사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일컫습니다.

신학에서는 말씀을 케리그마(kerigma)라 하고, 교제를 코니노니아(koinonia)라 합니다. 그리고 봉사를 디아코니아(diakonia)라 합니다.

케리그마인 말씀과 코이노니아인 교제와 디아코니아인 봉사가 합하여,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고 성도다운 성도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