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댈러스제일침례교회에서 강연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달라스 제일침례교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진행된 댈러스제일침례교회의 연례행사인 ‘자유 기념 주일’(Celebrate Freedom Sunday) 특별강사로 나서 “미국의 기초는 자유이며 자유의 기초는 신앙”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자유와 신앙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교회로 다시 돌아오니 좋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거룩한 가치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신앙과 가정은 관료주의와 정부가 아닌 진정한 생명의 길이며, 우리의 국가의 모토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In God we Trust)는 말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기초는 자유이며 자유의 기초는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부터 모든 미국인들의 자유를 보호했다. 주님을 하나님으로 모신 국가들만이 복을 받을 수 있다”며 “이 도전의 때에 자유와 신앙을 굳게 붙들자. 미국을 위해 다시 기도를 시작하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은 여러분들의 부통령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미 주택도시개발부 벤 카슨 장관은 “기독교인들은 믿는 바 소신을 굳게 지켜야 한다. 누군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지 말자. 우리는 모두 영향력을 갖고 있다. 우리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범위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웃들을 어떻게 대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슨 장관은 “우리는 동료들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가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은 삶을 지배하는 가치와 원리를 지니고 있다. 우리를 이를 지킨다면, 우리는 위대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국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침례교회 담임이자 대통령 복음주의 자문위원회에 속한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는 펜스 부통령을 소개하기에 앞서 “미 행정부는 미국 역사에 있어서 가장 친생명적이고, 친종교자유적이고, 친이스라엘적이고, 친보수적인 법관을 임명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신앙이 깊은 사람이다. 그는 신앙이 조롱을 받을 때에도 기도의 능력을 믿으며, 미국과 전 세계의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펜스 부통령이 강사로 나선 이날 예배에는 평소의 2,200명보다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 달간의 시위와 봉쇄조치 해제 이후 댈러스 등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이 직접 예배 강사로 나선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NBC 뉴스 댈러스 계열사인 WFAA의 한 기자는 제프리스 목사에게 “마스크 착용이 자유를 침해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제프리스 목사는 “그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말이다. 마스크 착용은 정치가 아닌 의학적 문제이다. 상식을 가진 이들은 마스크가 스스로뿐 아니라 주변인들도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자신뿐 아니라 건강이 약한 이들, 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이들의 안위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