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지난 주는 6.25 전쟁 70주년이 되는 주였습니다. 6.25 전쟁은 임진왜란 이래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이제 70주년을 보내며 나라 사정을 살피며 염려하던 요즘에 이번 6.25에는 그나마 좋은 일이 세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를 발표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자유란 말을 3번이나 언급한 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새삼스레 좋은 일이었다고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정권의 그간 행적에서 자유민주주의, 자유란 말에 국민들이 아주 목말라 있었던 탓입니다.

둘째는 미국 쪽에서 온 좋은 소식입니다. 6.25가 일어난 70년을 맞는 주간에 미국 상원에서 한미동맹은 굳건히 지켜져야 하는 중요한 동맹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그간 나라 안팎에서 한미동맹을 흔드는 발언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던 터에, 미국 의회에서 한미동맹의 중요함을 확인하며 굳건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드러낸 것이 나라의 미래에 좋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셋째는 북한에서 온 좋은 소식입니다. 한동안 북에서 지나친 대남 강경 발언을 하면서 마치 남한과 전쟁이라도 할 듯이 소리를 높여왔는데, 그저께 김정은이 대남 강경 정책을 중단하겠노라 발표하였기에 좌우지간 좋은 소식이라 생각됩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으며 이렇게 나라 안에서, 미국 쪽에서, 그리고 북한 쪽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기에, 올해 6.25는 좋은 날이었다는 소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