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족 검사 결과 나오기 전 선제 조치
즉시 모든 모임 중단, 방역당국 적극 협조

수원중앙침례교회
▲코로나19 관련 안내문.
6월 27일 오전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 이하 중앙교회) 성도의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교회에 출입한 적이 없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아내, 딸)이 교회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앙교회는 긴급 교역자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28일 주일에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일 저녁 확진자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확인한 중앙교회는 교회 건물 전체를 2주간 자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내부 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를 통한 감염이 아니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송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하고, 지역사회의 안전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교회를 통한 확진자가 발생하지도 않았고, 확진자가 교회에 방문하지도 않았지만, 수원중앙교회 측은 성도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