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금식수련
▲.동두천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중 기도.
두레마을 공동체를 이해하려면 먼저 ‘두레’란 말의 내력부터 알아야 합니다.

두레란 말은 공동체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옛날에는 한 마을이 이루어질 때, 우물을 중심으로 마을이 세워졌습니다. 그 우물에서 마을 아낙네들이 함께 사용하던 바가지를 두레박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마을의 경계선에서 원둘레란 말이 나왔습니다. 농사철에는 김매기나 모내기를 할 적에 서로 도와 품앗이를 할 적에 두레 품앗이라 하였고, 부녀자들이 밤새워 길쌈을 하여 새벽녘에 자기 몫으로 나누어 가는 길쌈을 두레 길쌈이라 일컬었습니다.

이런 용어가 발전한 만큼, 우리 조상들은 공동체 정신과 공동체 생활이 생활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날에 성령이 충만으로 임하여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성령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시작되자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되어진 것이 더불어 함께 소유하고 함께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끝부분에 다음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장 42-47절)”.

두레교회는 조상들이 이루어 살았던 두레 정신과 초대교회가 이루었던 성령 공동체를 합하면 어떤 공동체가 나타날까 하는 질문에 시작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