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핵심목표, 5대 전략, 전략·추진·실행 과제
하나님께서 꿈과 목표 수립하면 이뤄주실 것
당당하고 미래지향적, 확고한 각오 기반으로

총신대 선포식
▲선포식 후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총신대학교 발전계획 ‘비전 2023’ 선포식이 6월 25일 오후 서울 총신대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김창훈 신학대학원 부총장 사회로 정희영 통합대학원 부총장의 기도 후 ‘비전을 갖자(창 13:14-15)’는 제목으로 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설교했다. 축도는 전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이춘복 목사가 맡았다.

설교에서 김종준 목사는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치하한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비전을 발표하는 총신의 미래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지, 목표 없이는 아무리 전진하고 수고할지라도 헛수고로 끝나게 된다”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의 꿈과 목표를 이뤄주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총신대 발전계획 선포식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그는 “오늘 발전 계획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것”이라며 “총회에서는 정이사 체제가 회복될 경우 하드웨어에 대한 발전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부 발전계획 발표에서는 손병덕 대학 부총장 사회로 이승현 재단이사장의 격려사 후 축사가 이어졌다.

이승현 재단이사장은 “재단이사회는 구성원과 총회 등과 대화하는 가운데 빠른 정상화를 목적으로, 합리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상상하지 못한 변수가 대학의 근본 존립 목적을 바꾸고 있는 때에, 총장님 임기까지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우리 총신에는 역사적인 적통성과 법통성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황량한 광야에서 눈물의 꽃씨를 뿌려야 했다. 하지만 영적인 푸른 별로 탄생하며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모두 가난하고 굶주렸지만 가슴에는 영롱한 꿈의 별들이 반짝였다. 꿈과 비전이 파도가 되어 교수와 학생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오늘날 총신은 가장 큰 신학대학이 됐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큰 신대원을 갖게 됐다”

소 목사는 “우리는 초심과 사명과 열정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총신의 발전은 먼저 신학의 인프라를 갖추고, 신학의 순수성과 신앙의 순혈성, 그리고 초심의 회복에서 시작된다”며 “그런 후에 비전과 발전계획을 설정하며 선포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총신대는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한국교회를 정도로 인도하는 밤하늘의 별이요 푸른 바다의 등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신대 선포식
▲교단 목회자들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동창회장 고창덕 목사, 신대원 동창회장 옥성석 목사. ⓒ이대웅 기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옥성석 목사(충정교회)는 “오늘의 총신이 되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눈물의 기도가 있었다”며 “이재서 총장님이 기도하면서 귀한 비전을 선포하게 되셨는데, 총장님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될 때 계획한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능히 이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창회장 고창덕 목사의 축사 후 이재서 총장이 기조연설을 전했다. 그는 “총신대는 어느 곳보다도 중요하고 가치가 높은 하나님의 기관이다. 저와 모든 교수, 학생들이 한결같이 염려하고 기도하던 중에 있었다”며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발표하지 못했던 몇 가지 계획을 사회와 대중 앞에서 선포하고자 한다. 그 의미는 기도와 다짐과 약속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서 총장은 “1년 전부터 총신대 경영을 맡으면서, 외람된 말씀이지만 세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며 “어긋나 있는 기반과 견고하지 않은 구조, 그리고 단절된 관계였다. 내부적 구성원들끼리의 마음과 거리도 너무 멀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총회와의 관계도 단절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 3가지 문제를 놓고 무릎 꿇고 기도하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난해 9월부터 발전계획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 왔지만, 뜻하지 않은 몇 가지 암초에 걸려 힘든 시기를 지나느라 뒤늦게 발표를 하게 됐다”며 “더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이며 확고한 각오를 기반으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총신대 발전계획 선포식
▲이재서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그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미래지향적 계획은 회복과 혁신에 있다. 회복은 본래 상태에서 어긋났다는 의미로, 그 본래 상태란 먼저 영성의 회복과 신학적 정체성의 공고화에 있다”며 “그러나 내부적 문제에 의해 이런 부분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학교 내에 이런저런 콘텐츠가 많지만,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서 총장은 “둘째로 내부적 안정과 화합인데, 이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셋째, 총회와의 관계 복원으로, 이는 조만간 될 것으로 본다. 마음으로는 자주 만나고 가까워졌지만, 아직 법적 문제가 남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 총장은 “넷째로 사회적 이미지 쇄신이다. 총신대는 그동안 많은 오해를 받느라 에너지가 너무 많이 실추됐다. 제 부덕의 소치이기도 하지만,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며 “성도의 으뜸된 사명은 복음을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이미지가 좋아야 우리가 하는 말을 받아들일텐데, 그런 기본적 이미지가 많이 훼손돼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구체적인 5가지 혁신 과제를 발표할텐데, 수립한 계획을 얼만큼 이룰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에는 조이삭 부총학생회장의 ‘내가 꿈꾸는 총신’ 학생 공모전 발표, 백은령 발전계획 실무위원장의 발전계획 발표, 조기현 기획조정실장의 주요 인프라 전략 발표 등이 이어졌다.

총신대 발전계획 선포식
▲백은령 위원장이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날 ‘리스타트업(ReStart-Up) 총신: 회복과 혁신’을 기치로 △경건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 △교육지원체계가 유연하고 전문적인 교육서비스 △교회와 지역사회 친화적인 공동체 등을 3대 핵심 목표로 삼았다.

5대 혁신 전략은 △교육 혁신 △인재 혁신 △행정체계 혁신 △환경 혁신 △사회공헌 혁신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14대 전략 과제와 34대 추진 과제, 65대 실행 과제를 설정했다.

14대 전략 과제는 ①핵심역량기반 교육체계 강화 ②학생지원 강화 ③교육품질관리 체계 강화 ④글로벌 교육역량 지원 강화 ⑤학생선발 혁신 ⑥직원인재 혁신 ⑦연구교수능력 수월성 제고 ⑧재정건전성 확보 ⑨행정역량 강화 ⑩구성원과의 소통 강화 ⑪대학 인프라 개선 ⑫스마트 인프라 강화 ⑬지역사회 파트너십 강화 ⑭사회봉사 활성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