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도,
▲기도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유튜브 영상캡쳐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음주의를 넘어 종교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현지시각) CBN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존 바이든(Joe Biden)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는 미국에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여러분의 종교에 어떤 의미인지 답할 수 있다. 이것은 선택”이라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은 법정에서 극좌 판사를 만나게 될 것이고, 낙태 반대운동은 끝이 날 것이다. 그 어떤 대통령도 나보다 낙태를 반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난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했던 첫 번째 대통령일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법원을 비롯한 모든 법원에 급진적 좌파인 판사를 배치할 것이다. 여러분은 종교와 복음의 유무와 관계없이 극좌 성향의 판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나님께서 당신을 대통령의 자리에 두셨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내게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의 말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는 복음주의를 넘어 종교 공동체를 위한 것이다. 이 중 복음주의자들은 매우 큰 부분이며 내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그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나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물론 빌리 그래함 목사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공개한 적이 없다. 프랭클린 목사의 가족과 빌리 그래함 목사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숨겨진 지원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며, 잊힌 이들이었다”면서 “그들은 똑똑하고 모든 것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정치인들에 의해 잊혔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그들이 다시 나타났고 2000년 그들은 더 큰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