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 해군(왼쪽)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한국전쟁 출정식(오른쪽).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코로나19 상황 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전쟁 참전국에 대한 긴급지원을 진행한다.

기아대책은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 국가들이 많다고 한다”며 “다만 참전 용사 직접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코로나19로 봉사자들이 방문할 수 없어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 확인과 생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아대책은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필리핀까지 수혜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의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가로 한국전쟁 당시 5,100명이 참전해 143명이 전사, 567명이 부상당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 병력을 파견한 곳으로 6천여명이 참전해 122명이 전사, 536명이 부상당했으나 253전 253승으로 불패 신화를 기록, 한 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기아대책은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난민캠프에 3,300만원 규모의 마스크를 지원(총 47,042명)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델마스와 넬마피우스, 포체프스트롬, 폴로콰네 900가정에 1300만원 규모의 마스크와 위생용품 및 식료품을 지원, 태국 우본과 방콕 750가정에 식료품과 교육사업을 지원, 콜롬비아 소아차, 아구아디따 450가정에 위생교육와 식료품을 지원, 필리핀 몬탈반, 스마일, 마사야, 빨리빠란 등 9개 지역 9,500가정에 1억 5천만원 규모의 마스크와 소독제, 위생용품 및 식료품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긴급 식료품 전달한 기아대책. ⓒ기아대책 제공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 2017년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해외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꾸준히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첫 지원 사업에서는 힘들고 외로운 생활 가운데 기아대책 봉사자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 뱃지(양국의 국기)를 달아드리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에 참전 용사들은 60년 전 자신의 결단에 보람과 자긍심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기아대책은 그간 2018년과 2019년 에티오피아 등에서 한국전쟁 참전 이후 신체적 후유증, 자국 정부의 의료 및 재정 지원 부족, 물리적 거리 문제 등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해외 참전 용사들의 가정을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긴급 생계 지원을 해왔다.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닮아 떡과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도록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소외된 이웃의 영적, 육체적 자립 및 성장을 지원하며 가장 취약한 지역의 아동, 공동체가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이들이 또 다른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