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마가복음 6장 34절)”

한국교회 여러 교단 중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있습니다. 통칭 기장이라 부릅니다. 기장의 교단 신학교로 한국신학대학교가 있습니다.

기장 교단이 그러하지만, 한신대학은 역사의식이 있고 지난날 민주화 운동과 민권 운동 등에 큰 업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한신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발전시킨 신학으로 민중신학이 있습니다.

민중신학은 해외에 나가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사회가 민주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인권이 많이 신장되어지게 되면서 민중신학은 많이 퇴조하게 되었습니다만, 지난날에는 남미의 해방신학과 더불어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민중신학의 성경적 기초를 닦은 학자 중에 안병무 박사가 있었습니다.

안 교수는 민중신학에서 화두로 등장하는 민중의 개념을 마가복음 6장 34절에 등장하는 무리, 곧 oklos에서 찾았습니다.

예수님께로 모여든 무리들은 힘없고 배고픈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을 찾아가지 않고 예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은 처지를 살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여기서 ‘불쌍히 여긴다’는 단어가 성경에서 중요한 단어입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단어는 성경 전체 중에서 하나님 마음을 가장 정확히 표현하는 단어인 헤세드(hesed)입니다. 헤세드가 바로 목민정신, 애민정신을 일컫습니다.

마가복음 6장 34절에 이어서 등장하는 오병이어의 기적은 oklos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의 목민정신에서 비롯됩니다. 춥고 배고프고 기댈 곳 없는 민초들을 불쌍히 여기신 마음에서 5천명을 보리떡 5개로 먹이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도 뜨거운 목민정신은 백성들 속에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영적 에너지가 되고 사랑의 에너지가 되어질 것입니다.

신광두레교회는 소외된 민초들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밝은 미래로 나가는 열정을 일으켜 기적을 창출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목민신학, 목민목회, 목민선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