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6월 23-24일 임자도·증도·두암·병촌교회 방문
농어촌 목회자 114명 초청해 안수기도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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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기성 총회에서 당선된 임원들 모습. ⓒ기성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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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 임원진은 오는 6월 23-24일 주요 순교지에서 114년차 총회장 헌신예배 및 총회임원 순교지 순례를 진행한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우리 성결교회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해 순교적 영성을 유산으로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교단”이라며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의 표어로 시작하는 제114년차 총회는 하나님 앞에 깊은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로, 교단 순교지에서 헌신예배를 드리며 총회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회장 헌신예배는 6월 24일 증도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에서 열린다. 보통 총회장 취임 후 시무하는 교회에서 축하예배를 드리는 것과 달리, 총회 선배들의 순교지에서 ‘헌신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
뿐만 아니라 헌신예배에는 농어촌 목회자 114명(지교회 장기근속 순)을 초청한다. 어렵고 척박한 농어촌에서 오랜 기간 목회하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목회자들을 섬긴다는 취지다.
헌신예배 주요 순서도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맡겼다. 집례 허병국 목사(군위교회), 기도 김기옥 목사(개군교회), 성경봉독 김영선 목사(압해남부교회), 설교 박원종 목사(명광교회), 헌시 정찬 목사(간평교회), 축도 김성철 목사(거창교회)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인사 후 농어촌 목회자에게 축복의 안수기도를 받을 예정이다. 한기채 목사 6.25 전쟁 당시 순교했던 교단 내 순교자 165명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교단 순교자들을 기릴 예정이다.
총회 임원들의 순교지 순례는 6월 23일 임자진리교회(담임 이성균 목사)를 시작으로 24일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관장 김헌곤 목사), 두암교회(담임 홍용휘 목사), 병촌교회(담임 윤영수 목사) 순으로 진행된다.
임자진리교회는 임자도를 배로 오가야 하는 제약 때문에 평소 방문이 힘든 곳이다. 때문에 총회임원들은 헌신예배 전날인 23일 임자진리교회를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임자진리교회는 마지막까지 원수를 사랑했던 이판일 장로 등 48인의 성도가 순교한 교회다.
24일 방문하는 두암교회는 윤임례 집사 등 23명의 성도들이 순교한 교회로, 올해 전주지방회를 중심으로 순교 70주년 기념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성 제114년차 총회는 교단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순교지들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성결교회의 순교 영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