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박시은, 진태현 부부. ⓒSBS ‘동상이몽2’ 화면 갈무리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16일 “6개월이란 소중한 시간들 많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근 6개월간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공개입양으로 새 가족이 된 23살 딸 박다비다와 함께하는 단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부부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위해 깜짝 준비한 북경 오리와 커플링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쓴 편지를 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진태현은 “우리가 벌써 만난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네. 30살에 만나서 40살이 되었어. 시간이 엄청 빠르다”며 “다음 달이면 우리가 결혼한지 이제 5주년이 돼.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서 같은 곳을 바라보니 대학생 딸이라는 큰 선물도 생기고 그로 인해 아름다운 삶을 누리게 되어서 정말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기의 결단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진 서방도 없을 것”이라며 “60이 되고 70되도 항상 즐겁고 웃게 해줄게. 앞으론 몇 명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겠지만 나에겐 단 한 명의 여자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해”라고 했다.

또 박시은은 “다비다랑 이제 가족이 되고난 지 얼마 안 되고 나서 (방송 출연을) 하게 됐는데, 진짜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봐주시고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그게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인사 했다.

진태현은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보고 싶을 거 같다”며 눈물의 하차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지난 2015년 조정민 목사의 주례 아래 결혼했다. 부부는 신혼여행 당시 제주도 보육원을 찾아 70여명의 아이들을 ‘조카’ 삼았고,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다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당시 박시은과 진태현은 “입양은 오래 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떤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후 딸 박다비다와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혈육을 뛰어넘은 가족애로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