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105회기 총회 주제 세움
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제105회 총회 주제를 ‘세움(Planting)’으로 정하고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단지 기독신문에 따르면 합동측은 최근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를 열고 이번 회기 총회 주제와 정책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존 문화와 질서를 파괴하는 반달리즘으로 교회 생태계가 붕괴되고 절대가치인 신학과 신앙이 약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예배가 회복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교단 구성원들의 신앙을 세우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예전중심의 교회와 교단으로 거듭나게 해 궁극적으로 교단과 한국교회를 세우는 제105회 총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움은 화합을 전제한 것으로, 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을 통한 세움의 영성과 리더십으로 한국교회를 견인하는 교단이 되자는 비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합동측이 정한 세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교회 지도자들의 신앙 본질을 세움(Planting) △예배회복과 공동체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움(Church Planting) △과거 교단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 세움(General Assembly Planting)이다.

세움은 세 가지 정책인 △미래전략 △한국교회 연합 △총회 105주년 기념행사로 구체화한다.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5년 이상 상설화 시켜 총회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교단 발전에 공을 세운 이에 대한 총회훈장 추서, 목회자 은급재단 가입 운동 전개, 화해조정위원화 상설화, 반기독교 대응 전략화 추진에 대한 의견도 모아졌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대응위원회를 가동하고, 강력한 연합운동을 위한 교단교류협력위원회 재신설 필요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