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임영웅 공식 홈페이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영웅시대 서울경기지역 팬들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 임영웅은 6월 16일 생일을 맞아 서울경기지역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생일축하금을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의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1천318만5817원의 후원금을 재단측에 전달했다.

영웅시대 서울경기팬모임 관계자는 “오랜 무명시절을 견디고 미스터트롯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대한민국 트로트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영광을 맞이 한 후 첫 생일을 기억하고 싶었고, 물질적인 개인 선물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임영웅 생일 축하기부를 통해 새로운 팬기부 문화를 조성하여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며 매년 선행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기부금 미션에서 모금된 후원금 2천895만6000원을 재단을 통해 기부하는 등 트로트열풍이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최근 트로트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가 된 만큼 각별한 팬들의 사랑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한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외 60여개 국가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불우아동 결연 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왔으며,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