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세상이 있는 모든 종교는 기도와 수행의 종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간청하는 것이 이방종교에서 하는 기도와 수행입니다. 즉 신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필요를 얻고, 채우는 것이 이방종교의 기도방식입니다.

폭넓게 말하면 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함으로 신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요구를 채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행을 통해 인간이 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우상숭배입니다. 기독교도 무의식속에 이방종교처럼 그런 기도와 수행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방종교와는 전혀 다른 “기도”의 의미와 뜻이 있습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께 내 마음을 이야기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섭리와 계획을 듣는 것이 기도의 정의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방종교의 신자들이 하는 기도와 수행의 대상은 용, 뱀, 마귀, 사단, 귀신입니다(요 8:44; 계 12:9). 흑암의 권세를 잡은 세력의 본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하면 되는 것처럼 종교 생활을 합니다.

기도란(기독교)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정의할 것이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은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69:1~3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의 기도 소리를 듣지 않으심은 죄악의 담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기도도 하고, 금식기도, 작정기도, 철야기도 등을 하면서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죄를 짓는 일들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기도란 내 의견을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섭리와 계획을 듣는(성령의 음성)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맨 먼저 나에게 무엇부터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너와 나 사이에 막혀 있는 담부터 해결할 것을 요구하실 것입니다. 이 음성을 듣는 기도 훈련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빌립보서 4:6~7 말씀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7절 말씀에 해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이방종교인들처럼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만 하나님께 선포하고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기도는 일방적 선포기도입니다. 기독교인들의 기도는 내가 드린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마음인지 그 음성을 듣는 것이 최고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22:41에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기도에 대해 “마태복음 7:7~12” 말씀을 많이 인용합니다.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면 이방종교처럼 무조건 떼를 쓰면 응답이 되는 것처럼 하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팔복의 전체 말씀을 먼저 이해를 해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국가의 헌법을 지키는 것이 국민의 의무입니다. 그 헌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자유가 박탈되고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백성들도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를 하려면 먼저 팔복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마 6:33)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채워주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입니다(요 1:1).

“염려”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입니다. 이방종교인들처럼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것 때문에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한다면 그것을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필요한 의식주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마 6:25~30).

기도의 방법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예, 제사장의 기도, 사사들의 기도, 왕의기도, 선지자의 기도 백성들의 기도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 기도의 핵심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듣는 것입니다.

결론

인간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공중의 새도, 하나님이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도 하나님께서 기르십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능력이 나에게 필요합니다.

그런 삶을 위해 제가 무엇이 필요합니까?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채울 것은 채워서 하나님 백성답게 이 땅에서 살겠습니다. 그런 기도를 하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면 여호와는 목자가 되셔서 우리가 이 땅에 살 동안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천국백성의 자질 훈련을 하는 것이 이 땅의 삶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계 21:8, 27; 22:15).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왕 자질훈련(계 21:24~26)의 기도가 매일 필요한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도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