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류는 창조 vs 기원은 밝히지 못해
2. 생명도 창조 vs 우연히 탄생된 존재
3. 고귀한 인격 vs 원숭이 비슷한 존재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탄생(1510, 프레스코)’. ⓒ한길사 제공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 아멘.

창세기는 간략히 보면 창조주 하나님(1-2장), 사탄의 파괴와 사람의 타락(3-11장), 여호와는 불러 주셨다는 나머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사람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계시해 줍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를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태초에”라는 말씀은 시간의 처음, 곧 하나님의 창조가 시작된 시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엘로힘’으로서 전능자라는 뜻인데, 복수형입니다.

하늘들은 공간(space)의 창조를 의미하며 땅은 물질(matter)의 창조를 의미하고 태초란 시간(time)의 창조를 의미합니다. ‘창조하다(creat)’라는 말은 오직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만 사용되는 말로서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낼 때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만드셨다(made 7, 16, 25절, 2장 3절), 지으셨다(formed 31절, 2장 1절)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이미 있는 것을 가지고 그것을 사용하여 다른 것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창조라는 말은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불러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창조라는 말은 1장에서 1, 21, 27절에만 나옵니다.

1절은 무에서 유의 창조를 말합니다. 그 처음 상태를 보면, 2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 하셨습니다.

이 모습은 혼돈하여 질서가 없었습니다. 공허하여 생명체가 없었습니다. 흑암으로 빛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 혼돈의 세계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까? 이는 하나님의 영이 오셔서 수면에 알을 품듯이 땅을 붙들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 창조라는 말이 21절에 나옵니다. 코로 호흡하는 동물과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의 창조를 기록할 때 이 동사를 사용하였습니다. 물고기와 새들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창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라는 단어가 사용된 곳은 사람을 창조할 때입니다. 27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말합니다.

이상을 볼 때 물질세계, 의식을 가진 생명의 세계, 그리고 사람의 세계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습니까? 저절로 생겨났습니까?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심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기원과 생명의 기원, 인간의 기원에 대하여는 두 가지 상반된 견해가 있습니다. 곧 창조론과 진화론입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창조론에서는 만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심으로 비로소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은 만물은 빅뱅으로 이루어졌다거나 원래부터 그냥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만물의 기원을 밝히지 못합니다.

둘째, 창조론에서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창조하심으로 생명체가 존재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진화론에서는 무기물에서 우연히 단백질을 형성하고, 단백질에서 우연히 원시 생명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원시 생명체에서 각종 동식물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은 반드시 생명체에서만 나온다는 것은 생명의 법칙입니다. 오늘날 첨단 과학 기술로도 생명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생명을 복사해 낼 수 있는 DNA가 우연히 결합될 수 있는 확률은 10의 600제곱분의 1로서,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자연적으로 합성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될 수 있을 뿐입니다.

셋째, 창조론에서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고귀한 인격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인간은 원숭이 비슷한 존재에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파스칼이 말한 대로 이성을 가진 존재요, 칸트가 말한 대로 자유와 양심을 가진 도덕적인 존재입니다. 무엇보다도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신령한 존재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원시 생명체에서 진화해서 생겨날 수 있겠습니까?

이상을 살펴볼 때, 진화론이 얼마나 인간을 기만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창조론을 받아들이든지 진화론을 받아들이든지 자유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론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관이 달라지고 세계를 보는 눈이 전혀 달라집니다.

진화론을 받아들일 때 우리 인생은 오발탄과 같이 우연히 생겨난 허무한 존재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적인 본능대로 살다가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느니라(시 14:1)’.

그러나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때 빛과 생명과 질서의 시계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관념적인 신이 아닙니다. 이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며, 알파와 오메가 이십니다.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며,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제 영을 살려 깨어나게 하심과, 성경 말씀이 깨달아지는 은혜와, 예수님의 생명의 빛이 비춰짐을 느꼈습니다.

이로 인하여 나에게는 빛과 어두움, 위에 것과 땅에 속한 것, 속된 것과 거룩한 것에 대한 분별력이 생겼음을 고백할 수 있으며, 위에 것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생명의 복음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을 전하며 사는 삶을 살게 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송석준
▲송석준 교수.
결론적으로, 창세기의 하나님은 만물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주시요,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며, 말씀의 권능으로 죄로 병든 인생들을 불러주시고, 구원하시며,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 주십니다.

창세기 말씀을 읽고 받아들임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창조 신앙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송석준 교수
제주대 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