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두레교회 목회의 뿌리는 50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1971년 서울 청계천 빈민촌에서 교회를 창립하던 당시에 선교 목표를 5가지로 분명히 하였습니다.

1. 빈민, 저임금 노동자, 영세농민 등의 가난한 자들을 중심으로 예수를 전한다.
2. 교회가 터를 잡고 있는 마을, 지역사회를 섬기고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3. 예수님의 사랑을 훈련하고 실천한다.
4. 한국의 정황에 맞는 신학, 선교방법, 목회방법을 발전시킨다.
5.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교회를 이룬다.

이들 5가지 설립 목표에 들어있듯이, 두레 선교운동은 50년 전 시작하던 때로부터 교회가 세워진 지역사회를 섬기고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교회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였습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은 청계천 빈민촌에서 시작하여 화성군 남양만 바다 막은 간척지로 옮겨져 중단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두레선교운동은 나름대로 지역사회 선교의 이론과 방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실례를 들자면 청계천 빈민촌에서는 지역사회 문제를 접근함에 5가지 분야로 구분하여 접근하였습니다.

먼저 지역사회 목회의 기준을 정하기를 ‘주민 봉사와 지역사회개발을 통한 복음 선교’를 주제로 내세우고, 먼저 주민 속에서 봉사 활동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가장 긴요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데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주민들과의 깊은 관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관계를 맺는 데는 끊임없이 접촉하여 대화를 통하여 그들이 필요한 사안들을 발굴하여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발전시킨 용어가 DDT 작전이란 말입니다. 이 말은 영어로 Door to Door Tackle Operation의 머릿글자를 딴 말입니다. 이 말을 이해함에는 먼저 빈민촌의 각 가정의 집안 구조부터 이해하여야 합니다.

빈민촌의 각 가정의 주택 구조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부엌이 나옵니다. 부엌에서는 연탄불을 피우기에 매캐한 연탄가스 냄새가 납니다.

부엌에 들어서면 방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3, 4평 규모의 단칸방이 있어 그 방에 5명 정도의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습니다. 먼저 방으로 들어가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통하여 그 가정이 해결하여 나갈 문제들을 발굴하여 냅니다.

그래서 빈민촌에서 문마다 두드리고 들어가 대화를 나누며 그 가정이 직면한 문제들을 찾아내어 그 문제들을 3가지로 분류합니다. 집집마다 문마다 두드리고 들어간다 하여 DDT 작전이라 이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