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800회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이루어야 합니다”

6.25 발발 70주년 맞는 6월 6일 800회 맞아
2020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함께 기도

▲기도회 모습. ⓒ사랑의교회

▲기도회 모습.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6.25 발발 70주년을 맞는 6월 6일 제800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이하 쥬빌리)를 기념하며 오전 6시 15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에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비전을 꿈꾸며 믿음의 4대가 함께 기도했다.

또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800차에 이르기까지 한 주도 빠짐없이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2020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과 함께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16년 전인 지난 2004년 사랑의교회 대학부에서 시작한 ‘나라와 교회의 부흥을 위한 작은 기도의 불씨’에서 시작됐다.

▲오정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이후 2011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재발족됐으며,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목요일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 왔다. 지금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일기관들과 단체들이 합류하는 기도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쥬빌리 상임위원장 정성진 목사는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현충일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오정현 목사님과 사랑의교회 성도님들, 그리고 충성스럽게 기도와 연합의 사명을 섬겨온 많은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2004년 사랑의교회 대학부에서 시작된 연합기도운동이 2011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이어져 800차까지 지속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 자리에서 드려지는 기도가 통일 대한민국의 새벽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복음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오늘 사랑의교회 토요비전 새벽예배에 연합하여 드리는 이 기도가 통일 대한민국의 새벽을 밝히게 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쥬빌리 상임공동대표 오정현 목사는 ‘마른 땅에 굳게 서라(수 3:17)’는 제목의 설교에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16년간 한결같이 상록수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기도해 왔다”며 “1,000회가 되기 전에, 평양에서 특별 새벽부흥회가 열리고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오 목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 가운데 믿음의 패배자가 아무도 없길 바란다”며 “모두가 겁 없이 요단강을 건너게 하셔서, 통일이라는 가나안에 편히 닿는 이 민족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도들이 북한 주민들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북한 주민들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이후 한국교회와 북한의 회복, 민족의 부흥을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쥬빌리 지역모임과 참여단체들의 깃발을 들고 전국과 전세계 방방곡곡, 평양을 비롯한 북녘 땅에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세워지길 기도했다.

특히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순교자적 영성으로 살아가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사명을 위해 북한사랑의선교부(통일사역 협력 등), 반석학교(통일시대 청년 지원 및양육), 사랑광주리(대북 협력 등을 위한 국제구호개발NGO) 등의 사역을 헌신적으로 감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와 민족의 치유를 위한 기도와 섬김의 사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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