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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사무총장 이기영, 이하 바문연)에서 지난 5월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역신을 물리는 기양제’ 개최에 대해 “무당 국가를 만들었다며 ‘방 빼라’던 정치권”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외교부 문화재청, 국민은행 후원 아래 재앙을 쫓고 복을 비는 국가의 제사인 기양제와 역병을 물리치고 국민을 수호한다는 경복궁 수문군의 타북을 시작으로 5월 28일 강남의 중심에서 무당들의 굿판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바문연은 “귀신들을 대한민국에 불러들여 우한 코로나를 퇴치하겠다고 하니, 이게 나라가 할 일인가”라며 “세계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통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세종대왕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무당 굿판을 멀리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조선시대 민비가 무당 굿판을 많이 하다 나라가 망한 사실을 기억한다”며 “작금의 사회적 현상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가 연상되는 바,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재난적 질병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의료 시스템 붕괴는 예방하고, 의료 인프라를 유지 및 존속시키기 위해 의료인에 대한 국민적 감사한 마음과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는 사이비 종교와 사이비 명상단체 교주들에게 퍼붓고 있는 표창과 훈장을 남발하기보다, 중국의 우한 코로나 대책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들에게 표창과 훈장과 지원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무당 굿판’을 벌여 국가의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방을 빼라’던 정치인들, 이제는 귀하들이 방을 뺄 차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