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박사
▲김진혁 박사(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감사, 행정학 박사).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노벨상 수상자의 23%를 차지한다. 미국 4대 일간지, 주요 방송국, 영화, 금융, 식품, 에너지 산업 등을 주도한다. 미국 부자 상위 4백 명 중 15~25%를 차지하며 청빈(淸貧)보다는 청부(淸富)를 추구한다. 탈무드는 "가난은 재앙보다 나쁘다“고 말한다. 돈보다 명예를 중시했던 동양 사상과는 다르다.

2000여 년 동안 나라 없는 역사의 유대인이 오늘날 우뚝 서게 한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단연코 남다른 교육의 힘이다. 어려서부터 토론을 즐기고 경제 교육을 중시했다. 경제를 교과서에서 배우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체험한다. 그 좋은 예로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한다. 하객들이 주는 선물과 축의금을 예금, 주식 투자하여 경제적 독립을 이루게 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6:10)

돈 그 자체로는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돈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되,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주권 아래 있듯이 돈과 경제도 마찬가지다.

역사적 고찰을 보면 유대 종파 가운데‘경건한 자들’이란 뜻의 에세네파(Essenes)는 엄격한 규율에 따른 금욕과 극단주의자들이다. 재산을 공유하고 현실 도피적인 은둔생활을 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바리새파들도 있었다. 또한 정의로운 질서를 수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기독교 공동체도 있다.

하지만 다수 한국교회의 물질 관은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며, 부유케 되는 것도 축복의 하나로 여긴다. 돈 자체가 선도 악도 아니기에 지혜롭게 다루어야 한다. 우리는 좋든 싫든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살기가 어렵다. 기독교인도 세상과 분리해서 살아가기보다는 세상과 더불어 살아간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세상 사람과 구별되며 세상에 선한 영향과 기독교적 윤리관을 발휘하는 소명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내 아이를 살리자! 선교 사명을 감당하는 위대한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자!
그러기 위해서 성경의 가르침과 유대인 교육의 좋은 점을 제시해 본다.

첫째, 일찍부터 경제 교육을 한다. 록펠러는 자녀들이 철저히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면서 검사도 했다. 용돈의 1/3은 개인 용도로, 1/3은 저축. 1/3은 기부에 사용하게 했다. 하나를 바치면 열의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둘째, 정직하게 돈을 번다. 탈무드에서 사람이 죽어서 하늘의 심판대 앞에서 답하게 되는 첫 번째 질문은“너는 세상에 살면서 정직하게 거래했는가?”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하지 않고 정직하게 벌고 자선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강압이 아닌 재미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협박이 아닌 보상의 교육, 지루함이 아닌 즐거운 교육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일방적인 교육을 강요하는 것은 자신의 공허감을 채울 뿐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실천한 것만 믿는다.

넷째, 부자 되는 방법을 가르친다. 창업, 성공, 절약, 복리, 저축, 투기와 투자 등의 금융지식을 알려준다. 교육 방식도 주입식이 아닌 토론과 질문을 우선시한다.

다섯 번째, 돈을 지배하는 아이로 키운다. 선한 청지기의 역할은 재정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 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관리하도록 주신 것이다.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 부를 축적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지식과 돈이 전부가 아니다. 대가를 조심하라. 성경이 교훈하는 경제원칙은“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시 24:1) 청지기로 살아가는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로 결단했다면 그 어떤 희생이나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우리가 약속받은 은혜와 즐거움은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다. 찰나의 즐거움을 영원한 생명과 맞바꿀 수 없다.

뉴노멀 시대에 자녀들이 시간과 돈을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쓸 것인지 기도하라.”
“아이의 경제 교육은 상속보다 위대한 유산이다. ”

김진혁 박사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감사, 행정학 박사)
저서 ‘죽기 전에 크리스천이 꼭 해야 할 66,77,88가지’, ‘성화와 함께 읽는 365일 성경’, ‘기회’, ‘품격인생’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