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이 2일 브리핑하고 있다. ⓒMBC 캡쳐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체 모임 자제, 비대면으로 전환” 당부

인천 부평과 미추홀 등 개척교회 순회 집회 성격의 모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부터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23개 교회에서 총 4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30명, 서울시에서 9명, 경기도에서 6명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최근 종교시설, 특별히 교회의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그리고 주간 중에는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일체 모임을 자제해 달라. 하더라도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안양시의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전날에 비해 6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행을 함께한 사람 6명, 가족 5명, 성도 2명, 직장 동료 2명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의 역학조사 결과 군포·안양 소재 12개 교회에서 목회자, 성도, 가족 등 총 25명이 2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목회자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관련해선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교회의 목회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4명, 경기 5명 등 현재까지 총 9명이 이와 연관된 감염으로 확인됐다.

권 본부장은 “특별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성경공부나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또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기저질환자 등이 참여할 경우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 등을 실시할 경우라 하더라도, 참여자 간에 충분한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발열 및 의심 증상을 확인하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고, 식사 제공이나 침방울이 튀는 행위,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 지르기 등은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