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성경책, 기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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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 2:1-3)”.

사랑의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일을 맞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 자리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감동에 따라 오늘도 머리 숙이니, 이 시간 하나님만 바라보길 원합니다.

십자가 고난 가운데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 보좌에 오르신 주님. 떠나시면서 주를 믿는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던 성령님을 내려주심을 기념하는 거룩한 주일을 맞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때 약속하셨던 성령님의 은총을 지금 이 시간 함께 모인 저희들에게도 넘치도록 부어 주시옵소서. 먼저 저희를 성결케 하사 성령 충만을 받기에 합당한 심령이 되게 하시옵소서.

성령강림절, 오순절 예배를 통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취해 살던 저희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깨끗한 그리스도인들로 다시 태어나길 원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새 포도주에 취한 새 사람들로서 힘 있게 주님의 자녀이자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함께 모인 저희 모두를 축복하시고, 말씀을 통해 육신과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며,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크신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말씀을 증거하시는 목사님께도 성령님의 크신 능력을 갑절로 부어 주셔서, 전하는 자와 듣는 자가 함께 큰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성령님을 의뢰할 수 있도록 진리의 영으로 채워 주시고, 주님의 거룩하신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복된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난데없이 찾아온 질병의 고통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회복 국면에 있던 이 땅에도 다시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회복기를 맞아 ‘예배 회복의 날’로 지키려 했으나 아직은 여의치 못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하루빨리 개발되게 도와주시고 무너진 저희들의 예배도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돕는 손길들에게도 함께하시고, 성령님께서 놀라운 위로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함께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