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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미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5월 28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가수 미교 씨의 장기기증 서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속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유튜브 1000만뷰’의 주인공 가수 미교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특별한 결심을 했다.

5월 28일, 오후 2시 본부 사무실에서 가수 미교 씨는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최근 갑작스런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게 됐다는 미교는 “치료를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하게 되는 요즘, 건강이 허락할 때 적극적으로 나누고,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후에도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미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도너패밀리)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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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미교는 “장기기증을 약속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보를 알아보다 도너패밀리라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모든 기증인의 가족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했다.

또한 그 마음을 담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본인의 재능인 목소리를 통해 기증인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생명나눔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미교 씨는 현재 ‘미칠 듯 사랑을 하고’라는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기견을 위해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명나눔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잊지 않고 함께해 준 미교 씨에게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장기기증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미교 씨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