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약초정원 작약.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3장 16-17절)”.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적에 3가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물에서 올라오셨다는 말은 요단강 강물에서 올라 오셨다는 말입니다.

세례 요한이 요단 강에서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회개하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리라”고 선포하시며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세례 요한을 찾으셔서 세례 받으시기를 청하셨습니다. 물론 세례 요한은 사양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시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3가지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 첫째는 하늘이 열렸습니다.
2. 둘째는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3. 하늘로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이들 3가지 역사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일어나야 하는 영적 체험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강림하시고 하늘로 소리를 듣는 영적인 체험이 우리 신앙생활의 알맹이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늘이 열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상에 있는 종교가 3천여가 됩니다. 이들 종교들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는 자연종교 혹은 수행종교라 합니다. 둘째는 계시종교 혹은 은혜종교라 합니다.

수행종교는 사람이 수행하고 고행하고 정성을 쏟아 신의 경지로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은혜종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아오셔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은혜를 베푸시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종교입니다. 불교나 도교 등이 수행종교의 대표 격이고 기독교가 은혜종교의 대표입니다.

기독교 진리가 드러나는 첫 번째 역사가 하늘이 열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 민족은 종교성이 깊어 겨레가 시작되는 날을 개천절(開天節)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개천절이란 말이 바로 하늘이 열린 날이란 의미입니다. 지구상에는 228개 나라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 중에 나라가 시작된 날을 우리처럼 하늘이 열린 날이라 이름 지은 예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우리 겨레 사람들의 영성 혹은 종교성이 그만큼 깊다는 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