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브리핑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이 27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소규모 성경연구회, 개인 접촉에서 감염 전파

서울시가 교회의 주일예배보다 소규모 모임을 전파 경로로 하는 감염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서울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6일 도봉구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교회 목사와 이 둘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 19일 노원구에 위치한 기도원에 함께 방문한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도봉구 은혜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 3명이다.

서울시는 “교회에 생활 속 거리 두기와 관련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리고 있고, 어느 정도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규모로 모이는 부분이 있어 계속 연결고리를 타고 가는 부분이 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에서는 전도사가 확진되었으나, 주일예배 참석자를 비롯한 교회 내 성도 중에서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교회에서 주최한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했던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와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 및 성도, 경기도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겸로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