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지난해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크투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서 “퀴어축제 주최자가 (축제 개최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측은 SNS를 통해 이날 저녁 “개최 취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 중 누구라도 시청광장을 쓰겠다는 분들은 심의를 거쳐 누구라도 쓸 수 있다”면서도 “7월까지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서울광장에서 어떠한 집회도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직위 측은 “서울시와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두 차례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취소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것이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저희 조직위는 여전히 올해 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직위는 행사 일정을 하반기로 변경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행사 등 방역대책과 호응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혼란을 줄이기 위해,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된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