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무어,
▲미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조니 무어 목사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교회와 예배당 등 종교시설을 ‘필수적인 장소’라고 선언하고 주정부에 ‘현장 예배 재개를 허용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미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적극적인 환영과 감사를 표하며 지혜롭게 현장 예배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저자이자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위치한 프리채플을 이끌고 있는 젠센 프랭클린(Zentezen Franklin)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 뒤에 항상 신앙인들이 있다. 우리는 지혜롭게 교회를 재개할 것이고, 이는 정부의 결정이 아닌 우리의 결정”이라고 했다.

‘전미히스패닉기독교지도자콘퍼런스’ 대표이자 새크라멘토 뉴시즌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사무엘 로드리게스(Samuel Rodriguez) 목사는 “교회는 미국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적인 장소”면서 “교회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현장예배 지침에 따라 교회를 안전하게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전역에 이 진리를 인식시켜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락교회 마일스 맥퍼슨(Miles McPherson) 목사는 “마침내 교회가 ‘필수적인 장소’로 인식되었다”며 “많은 이들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백화점이나 음식점에서 희망을 찾는 이들은 거의 없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 상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망과 영적인 필요를 공급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탁월한 곳이 바로 교회다. 미국 전역의 교회가 다시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조니 무어(Johnnie Moore) 목사와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신앙이 필수적인 활동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켰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텍사스주 플라노에 위치한 초대형교회 프레스턴우드침례교회(Presstonwood Baptist Church)는 5월 말 현장 예배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회의 잭 그래함(Jack Graham) 담임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예배당에서 진정한 예배를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