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우리교회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70대 성도가 4일 만에 사망했다. 사진은 화도우리교회 모습. ⓒ다음 로드뷰
교회 코로나19 발생과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서는 엘림교회 성도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26일 교회 성도의 가족인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림교회는 지난 23일 이 교회 대학생 성도 A씨가, 이후 교회 목회자 부부와 성도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동생에게서 감염됐다.

이로써 엘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25일 현재까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시는 25일 확진자들과 접촉한 6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70대 성도가 확진 4일 만에 사망했다.

남양주시에 의하면 이 성도는 확진 판정 직후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 24일 숨졌다. 이 성도는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화도우리교회는 목회자(여)를 비롯해 남편과 딸 등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총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도우리교회 목회자와 일부 성도들은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양천구 은혜교회가 주최한 성경모임에 이번 달 8일과 15일 다녀간 사실이 있어,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분석 중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와 서울시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도 25일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