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 안수, 가족 참석 없이 진행
“어제의 은혜로 오늘 살 수 없다”

카이캄 제41회 목사안수식
▲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1회 목사안수식이 25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안수식에서는 139명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안수받는 목회자 가족들 참석 없이, 안수자와 안수위원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예배는 한재윤 목사 사회로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의 기도, 오창균 목사(대망교회)의 성경봉독, 설교, 브라이언 박 목사(CTS 콜링갓 진행자)의 합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오직 그 한 가지를 구하십시오(시 27:4)’를 제목으로 설교한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다윗의 열쇠의 핵심은 열정이었다. 어린아이와 같은 열정이 하나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며 “다윗도 실수를 많이 했지만 도망가지 않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엎드렸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용서하고 세워주셨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 목사는 “예배의 능력이 사역의 능력을 결정할 것이다. 파격적 헌신도 예배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뜨겁게 사랑하고, 그 위에 사람을 사랑하는 사역을 해야 한다”며 “목회는 평생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설교로 목양으로 성도들을 사랑해야 할텐데. 인간적인 힘으로 하려면 금방 소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사가 되는 여러분들이 다윗의 심령을 가지고 목회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목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째 계명에 달렸다”며 “채워진 만큼 흘려보낼 수 있다. 목회는 쥐어짜는 게 아니라, 흘러 넘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 수 없다. 첫사랑으로 주님 앞에서 기도하자. 세상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말자”며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실 때 하늘이 열렸다. 목사로서의 1일, 같은 은혜가 임함으로써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이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부 안수식에서는 송용필 목사의 안수위원 소개와 안수자 서약, 안수례와 안수기도, 공포, 권면사와 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안수자 인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권면사를 전한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자기 의로는 자기 하나 구원시킬 수 없다. 그러나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 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살 자신은 있었다”며 “여러분들도 깨끗한 양심으로 살 자신감을 가지되, 겸손하게 하라. 설교도 자신있게 하라. 내가 은혜를 받아야 성도들도 은혜를 받는다”고 당부했다.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이 오지 못했는데, 제가 목사안수 받을 때도 안수받는 5명뿐이었다. 그래도 55년 동안 목회 잘 했다”며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만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축사를 전한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있어 가장 어려운 때 안수받는 여러분들을 축하드린다. 오늘 아무도 오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며 “지금은 전쟁의 때다. 목사는 영적 장교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영적 의사들이다. 바깥에서 상처입은 사람들을 치료하도록 여러분을 부르셨다”고 전했다.

안수자들은 “진실되게 하나님 말씀 붙잡고 살아가겠다. 하나님이 그리신 큰 그림에 점 하나 찍을 수 있다면, 그걸로 감사드린다(이경수 목사)”, “보내신 이의 뜻을 먼저 헤아리고 순종하며 온전히 이루는 삶을 위해 힘쓰겠다(주은혜 목사)” 등의 인사를 전했다.